무슨 차이가 있냐면 딜러가 다이랙트로 팔경우 법적으로 보증 기간 내에 고장나는건 무조건 고쳐 줘야함. 예를 들어 보증 기간안에 엔진이 고장나면 딜러가 어떻게든 알아서 고쳐줘야지 안그러면 딜러 라이센스 빠꾸 먹는다.

반면에 판매자가 위탁한 차는 보증 해줄 의무가 없음. 잔금 치루고 첫 시동 걸었는데 고장나도 니 책임임. 그래서 딜러들은 사설 업체에서 12개월 동안 보증해주는 보험을 공짜로 해준다고 한다. 12 개월 동안 엔진이든 뭐든 고장나면 대충 1000불까지는 보험사에서 내줌. 사실 내준다고 하는데 받는 건 10명중 2명쯤 이고 이마저도 수리를 하려면 보험사에게 승인을 받아야 되는데 보험사에서 미적거리거나 현미경 끼고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사에서 지정한 메카닉한테 맡겨 놓고 1주일이고 2주일이고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한시간이면 고치는 걸 보험사 승인 받는다고 2주일 기다리고 버스 타고 다닌다고 생각해봐. 더불어 2주일 이나 기다렸는데 보험사에서 그거 커버 안됨 하면 혈압 올라서 니들도 프로덕트리뷰 사이트에 리뷰 남기는거다.

그래서 사실 위탁 판매하는 차는 개인한테 사는거랑 아무런 차이가 없다. 개인한테 사는거보다 4천불 가량 더 비싸고 혜택은 아무것도 없음. 딜러는 개인 위탁 차량인지 이야기 안해준다. 법적으로 반드시 이야기 하게 되어 있는데 모르면 그냥 쌉 코베이는거임.

매물이 너무 마음에 들어 꼭 사야 겠으면 그냥 12개월 워런티 안받을 테니까 가격이나 내리라고 해라. 무쓸모임.

이거 안한다고 가격이나 깎아달라면 딜러는 존나 설득하려고 들것임. 자기 차도 중고차인데 이거 혜택 받았고 옆에 있는 애도 얼마전에 클래임 잘 받았다고 설득 하려고 든다. 그럴땐 컨슈머리포트 보여주고 거기에 써져있는 해당 회사 악덕 사례 한두개 이야기 해주면 바로 아닥함. 

저번에 익스텐디드 워런티 신청 했다던 친구는 아직 안늦었으니 쿨링 오프 기간에 빨리 취소 해라. 구글에 뉴스랑 이것저것 검색 몇시간 하면서 본 결과익스텐디드 워런티꼭 해야 된다는 사이트는 보험 회사 홈페이지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