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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라는 인간이 저세상 갔는데 빚이 좀 많다. 그리고 11년 호주생활 이야기..222 Read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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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020.02.15 12:35

레벨 유부남 ( Lv. / 포인트 : 점 ) [ 추천 / 반대 ] (110.21.50.♡)
2탄


2008년
나는 군대 전역하고 바로 복학할까 하다가 미뤘다.
과연 한국에서 대학 졸업해도 좋은데 취업은 가능할지... 문과인데...
꼴랑 월급 200만원 받으면 나 혼자 세이빙하기도 바쁠텐데 나중에 엄마가 퇴직하면 내가 책임질수 있을까... 
이런 걱정때문에 3개월간 많이 생각하고 알아봤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한국에서는 답이 없어보여서 탈조선 하기로 결심하고 호주워홀 가서 2년동안 호주대학학비를 스스로 벌기로 계획을 세웠고
엄마가 얼른 졸업해서 한국에서 취직이나 해라~~ 라고 반대를 했었지만.
일단 1년만 어학연수 가고 싶다고 해외에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다고 거짓말을 쳤다...;;

처음 3천불 들고 시드니에 입국 해서 미리 알아봐둔 2인실 쉐어하우스에 들어갔다. 
2주일은 놀면서 이력서도 뿌리고 검트리 한인사이트도 보고 잡을 구하려 했으나 오지잡은 구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영어할줄 아니까 인터뷰때 다 알아듣고 대답했는데도... 
아마 경험이 하나도 없어서 이력서가 너무 짧아서 그랬던거 같다.

일단 급한대로 한인마트 일자리 구했다.
주6일 12시간 1000불. 식사제공.
세컨잡으로 청소잡도 구했다.
시급 15불.주7일 내 기억으로는 주급 300불. 집근처에서 다른 클리너가 나를 픽업해서 같이 청소.
한인잡은 금방금방 구해져서 영어공부 안하고 한인잡만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호주에 몇년 살아도 영어로 의사소통 안되는 사람도 많고.

그렇게 2달 일하니까 세이빙 8천불 넘게 할수있었고 드디어 내 첫 차를 가지게 되었다.
5천불짜리 코롤라.
그 차 7년동안 잘 타고 다니다 나중에 더 좋은차로 바꾸게 되어서 어느 중년 부부에게 팔았다.

2달동안 한인잡에서만 일하니까 한국에서 사는거랑 다르지 않았고 내 계획에서도 벗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미 차도 샀으니 계획대로 시골에 있는 공장들 알아봤고
시드니 3달째에 NSW 어느 해안근처 시골?? 소도시?? 있는 공장에 에이전트 통해서 갔다.
시급은 20불 초반대. 주 40시간. 오버타임 패널티는 에이전트가 다 먹어서 시급 똑같이 줌.

6개월동안 주5일만 일했고 슈바가 이번주말 일할래?? 해도 노노 했다. 에이전트에게 돈퍼주기 싫거든 ㅋㅋㅋㅋ
에이전트도 가끔 연락와서 주말에 제발 일해달라고 ㅋㅋㅋㅋㅋ 
시골에도 이것저것 잡이 꽤 있더라. 다 오지잡이고 일할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금방금방 구함. 난 영어가 처음부터 되어서.
그 공장 일하면서 세컨잡으로 식당키친핸드, 피자집, 모텔청소 또는 리셉션, IGA파트타이머 등등 다 오지잡 ㅋ

그렇게 에이전트 밑에서 일한지 6개월 되어가고 있을때 슈바가 와서
너 이공장 좋아해?? 더 일하고 싶지?? 하더니
자기랑 어디 가자고 하더니 어느 매니저 오피스로 들어감.
매니저 왈
너 영어잘하고 일도 잘하니까 계속 일했으면 좋겠다. 너는 이제 퍼머넌트다. 에이전트에게는 이 일 그만뒀다고 말해라.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게.

그래서 공장 직속 퍼머넌트 워커가 되었다.
시급 20불 중반대 나중에 후반대로 올라감.
오버타임 패널티 다 받음.
이때부터 주말에 일할래?? 라고 오퍼들어오면 다 출근했다 ㅋㅋㅋ 개꿀 ㅋㅋㅋ

아무튼 1년 9개월동안 딱 주5일 공장+투잡=10몇시간 일했고 주말에는 그냥 놀았다. 
그 소도시에서 살며 오지친구들 많이 만났고 주말마다 서핑 낚시 피크닉 캠핑도 많이했고 
돈도 꽤 모았다. 
워홀 2년동안 15만달러.
호주주식 한번 대박 맞은것도 있고. 1.5배정도 수익.

2010년 9월
워홀2년의 비자가 끝났고 2년만에 한국 돌아갔다.
엄마가 오열을 하셨다.
연락도 가끔만 되었지. 1주일에 한번 될까말까.
1년만 어학연수 갔다온다고 했으면서 2년이나 한국안오고 일해서 돌아왔지.
엄마한테 일단 500만원 현금으로 봉투에 넣어서 드리고 엄마랑 여동생 데리고 한우랑 이것저것 한턱 쏘니까 대견해 하긴 하더라 ㅎㅎㅎ.

2011년 2월
6개월동안 한국에서 딱 600만원만 쓰고 먹고 마시고 놀면서 호주대학 준비했다.
다시 호주와서 UNSW 어카운팅 들어갔다.
학기중엔 일 안하고 공부하고 시험보고 사람들도 만나러 다녔다.
호주도 인맥이 엄청 중요하더라.
3년학비는 뭐 모아놓은 돈으로 충분했으니까.
주말이나 방학때만 어찌어찌 단기잡 구해서 학기중의 방값+생활비정도는 벌었다.
참고로 호주대학 졸업하기 엄청 빡세다. 
한과목 Fail 되면 다 돈이고. 그 기록이 없어지지도 않고.
3년 졸업 무사히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더라.

어디에서 일했는지 어디에서 지금 일하고 있는지 자세히는 말 못하겠다 ㅋㅋㅋ
어차피 내 가정환경 이야기는 정말 친한 사람 말고는 이야기 한적이 없어서.
아무튼 대학 무사히 3년 다니고 졸업했고 좋은곳에 취직했고 
좋은곳? 내가 그토록 원하던 전문사무직이고, 웨이지 괜찮고, 근무시간도 주5일, 근무환경도 좋고, 동료들도 좋고,
 
다만 돈벌기가 쉬운게 아니다. 많이주는데는 그만큼 힘듬. 
근데 일은 뭐든지 힘든것 같다. 
워홀러때랑 대학다닐때 졸업하려고 개고생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가끔 너무 힘들어도 버틴다.

점수이민으로 영주권 땄고 바로 시민권까지 땄다.
엄마한테는 일단 매달 1000불씩 보내드린다.

나는 결혼이 하기 싫었다.
엄마가 사람 잘못만나서 배신당하고 개고생 한거 봐왔기때문에.
아빠라는 인간이랑 중매로 만나서 10몇번? 데이트하다가 결혼했다는데 
처음에는 주변 어른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결혼하라고 해서, 그리고 엄마 본인이 생각하기에도좋은사람 같아서 결혼했다고 한다.
근데 몇년후 내가 아직 유딩일때? 그 인간이 바람 피우다 걸린게 몇번 있다고 함.
엄마세대때는 중매결혼이 많았다는데 중매결혼이 내 머릿속에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지만.....
연애도 안거치고 아직 얼마 만나지도 않았는데 그냥 때되면 결혼해서 애를 만든다고??

나는 아빠라는 그인간같은 인간이 진짜 되기 싫어서 술 담배 도박 안하고 유흥업소도 안가거든 가본적도 없고.
중딩때부터 빚쟁이 아저씨들 집 문 마구 두들기고 깽판부림을 당한 트라우마 있어서 대출의 대만 들어도 존나 싫고.
요즘은 연애 몇년 하고 결혼해도 이혼을 많이 하는 시대.
그리고 남자입장에서는 좆같은 여자들 존나 많이 보이는데.
배신때리고 돈문제 일으키고 바람피우고. 아무튼 바람피우는 좆같은 년놈들 죽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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