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빠라는 인간이 저세상 갔는데 빚이 좀 많다. 그리고 나의 11년 호주생활 이야기..333 Read 218
Score 0/0
By. 2020.02.15 12:47

레벨 유부남 ( Lv. / 포인트 : 점 ) [ 추천 / 반대 ] (110.21.50.♡)
아무튼 결혼이 너무너무 하기 싫었는데
결혼한지 4년차 와이프랑(한인2세, 한국말은 초딩정도) 태어난지 2년 되어가는 예쁜딸이 있다. 
아침 저녁으로 와이프 얼굴보면 좋고 딸이 아빠~~ 하면 좋다 ㅎㅎㅎ
그냥 좋다. 아직도. 행복하고.

교회에서 와이프 처음 만났는데.영어로 예배드리는 교회.
한인교회는 몇번 가보다 아예 안감.
와이프가 첫인상이 발랄하고 귀엽게 생긴 5살어린 여자인데 나랑 처음 만났을때 좀 적극적이었다.
내 번호 따가고 데이트 하자고 하고 먼저 팔짱끼고 손잡고.
나도 점점 좋아져서 나도 애정표현 시작해도 고백을 안하니까 와이프가 먼저 고백하더라 사귀자고.
그렇게 1년 사귀었는데 결혼에 대한 거부감은 심한건 여전해서 철벽치곤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결혼하게 되었다.
정말 좋은여자라고 생각되어서.
 
장인장모님이 30년전에 호주와서 와이프낳고 고생고생하다가 은퇴하고 여유롭게 사시는데
내 가정환경 이해해 주시고 결혼허락도 바로 해주시더라.
편모가정에서 자란게 내 잘못도 아니고 엄마 잘못도 아니고 그 인간 잘못인데.
한달에 두세번 처가에 찾아가는데. 가까워 차로 20분.
내가 중2때부터 거의 20년동안 삭제해버렸던 아빠라는 존재?를 깨우치게 해주심.
불편한거 없고 친한 우리 외삼촌 대하는거랑 비슷한듯.
처가에는 딸만 두명이라 정말 아들처럼 해주신다.

결혼식때 나는 좋은여자 만나서 결혼하니까 엄마가 너무 좋아서 나랑 와이프 장인장모 손잡고 눈물흘리던 기억이 난다.
엄마가 이 순간을 기다렸다고 나랑 여동생은 제대로 된 사람이랑 결혼해서 제대로 행복하게 살때까지 필사적으로 살아왔다고 엉엉 울더라.
근데 여동생은 아직도 완고하다. 결혼은 절대로 안할거라고 한다.
나한테만 말했는데 자기는 엄마처럼 살기 싫어서 결혼 안하고 계속 엄마랑 살거라고 한다.

지금 엄마는 60세 되었다... 1960년생. 
곧 퇴직이라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호주로 빨리 모셔오기에는 우리가 아직 돈이 그만큼은 없고 비자도 문제이고.
엄마말로는 엄마 자신은 퇴직해도 괜찮으니까 너의 가족들 먹고살걱정이나 해라. 
엄마는 연금도 나올거고 집도 론 다 갚았으니까 걱정없다~~ 라고는 하는데

내가알기로는 한국연금 한달에 몇십만원??? 나오는걸로 알고있고. 아마도...
65살 이후부터 나오는걸로 아는데 맞나???

지금은 와이프랑 상의해서 매달 1000불씩 보내드리긴 하고있다.
처음에는 내가 500불만 보내드릴게... 했는데 와이프가 그냥 조인트어카운트에서 같이 1000불 보내드리자 했거든.
와이프랑 돈관리는 조인트어카운트로 같이 관리하고 쓰거든.
요즘은 환율이 안좋아서 1000불 보내도 80만원도 안된다...

1달전에는 급한연락이 왔다.
20년동안 인연을 끊었던 친가쪽의 친척들이 내 카톡을 어떻게 알아냈는지....
아빠라는 인간이 뇌출혈로 1년넘게 병원에 누워있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
거의 20년동안??? 그래... 20년동안!!!!! 
이제 얼굴도 기억안나고 그동안 만나본적도 없고
아예 내 머릿속에 존재자체를 삭제시켜버렸던 인간
내가 죽여버리려고 했는데 최소한 죽빵이라도 싸대기라도 때리고 싶었는데 스스로 죽어서 도망가버렸네.
그런인간은 유교의 효도사상 적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도 안슬펐다. 
한국에 돌아와서 네 아버지장례식 와야하지 않겠냐? 하길래
그 사람 나의 아버지 아닙니다 나에겐 원래 아버지가 없어요 하고 안갔다.
화장해서 어디 납골당에 모셔뒀다고 언제 한국 오면 가보라고 주소를 주길래 
그냥 바다에 뿌리지 뭣하러 납골당에 모셨냐. 납골당 비용 나보고 달라고 하지 마라. 그리고 거기에 갈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며칠전에는 또 급한연락이 왔다.
엄마가 친가친척한테서 연락을 받았다는데
그 인간이 죽기전에 엄청난 빚을 남기고 죽어서 사망신고도 안된다고 한다.
상속포기를 해야하는데 그걸 사망사실을 알고난후 3개월안에 안하면 나랑 여동생이 갚아야 한다고 한다.
미친 그걸 내가 왜 갚어......
액수를 알아보니 4억원......
아 시발 20년동안 개 병신 짓거리만 해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감옥도 갔겠고 여자한테 허세부린다고 돈 썼겠고, 아마 마약도 했겠고, 다른사람한테 사기도 쳐봤거나 사기 당했겠지 ㅉㅉㅉ

이거 일처리를 좀 빨리해야하는데
엄마는 패닉와서 밥도 안먹고 일도 휴가내고 집에만 있다고 해서 내일 한국에 1달 일정으로 휴가내서 간다..
가서 법무사랑 상담도 좀 해보고 내가 얼른 일처리 하려고..
엄마는 패닉와서 
"나는 지금까지 너희 둘 책임지려고 열심히 살았는데 그거 몰랐으면 너희 둘 인생 끝장날뻔 했잖아 부모라는게 뭔데 최소한 빚은 물려주지 말아야지 나는 너희들에게 줄건 이집밖에 없어....엉엉엉" 
우시기만 하고
여동생도 패닉와서 아.... 어떻해..어떻해.... 하고만 있고
한국에 여자 둘만 두고 나만 호주에 살아도 되는가 모르겠다.

그렇다고 내가 한국에 살수없고. 이미 호주에 기반을 잡아놨는데... 가족도 있고....
아 개 좆같다.... 부모 잘못 만나면 이렇게 개좆같구나. 나는 부(父)를 잘못만남.
나한테 그인간 유전자 절반이 있다는것도 좆같다......
아 금연 3년째인데 담배가 너무 피우고 싶다.....



추천반대

자유게시판 Total. 56,208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공지 레벨업 필요 글, 댓글 개수 안내 (139+1)
레벨 21 브릴
75594 03.05 11
공지 호주 워홀 생활기 연재하실 분 모집합니다. (85+9)
레벨 21 브릴
166834 12.22 4
공지 2012년 12월 17일 공식 오픈 모바일 (39+2)
레벨 21 브릴
158276 12.17 21
56205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바일 new
레벨 니댕
15 02.21 0
56204 리중잣대 모바일 사진 첨부파일 new
레벨 3 sick고자
31 02.21 0
56203 호주갈때 노트북 사려는데 (1) new
레벨 3 백성민
36 02.21 0
56202 다람쥐형 기부내역 스샷 백팩커애들 보여주니까ㅋㅋ 모바일 new
레벨 16 뻬드로
74 02.21 0
56201 꺼어어어엌ㅋㅋㅋ 모바일 사진 첨부파일 (2) new
레벨 16 다람G
90 02.21 0
56200 지금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간다. 중국인의 중국 대탈출 (1+1) new
레벨 11 Royce
138 02.21 0
56199 며칠 전 한국에 눈이 내렸었다. feat. 5개의 태양 (1+2) new
레벨 11 Royce
76 02.21 0
56198 4000억마리 메뚜기떼 중국으로 대이동중 new
레벨 11 Royce
94 02.21 0
56197 행님덜 우버이츠할라는데 전기자전거 사보신분잇나여 모바일 (1) new
레벨 1 Jay2
60 02.21 0
56196 포크리프트 노예는 모바일 사진 첨부파일 (2) new
레벨 8 맥라렌
132 02.21 0
56195 집주인이 미친거같다(2) 모바일 new
레벨 3 sick고자
143 02.21 0
56194 한남이고 페미고 모바일 (1) new
레벨 7 틴더왕김탄탄
96 02.21 0
56193 가즈아 모바일 사진 첨부파일 (4+4) new
레벨 16 뻬드로
177 02.21 0
56192 한국 코로나 156명 세계 2등이라는데 모바일 (2) new
레벨 1 윤프로
198 02.21 0
56191 2월23일 블번에서 겐다가는 구덩이? 모바일 (2+3)
레벨 1 농장만탈란다
96 02.20 0
56190 Tommy jeans 광고 모델들
레벨 20 곧출국으아
124 02.20 0
56189 주짓수 잘하고싶다 ㅠ 모바일 (2+3)
레벨 9 Tenor
110 02.20 0
56188 개씨이발 뭣도 아닌걸로 경고 맥이네.. 모바일 (3)
레벨 5 인도탈주닌자
212 02.20 0
56187 소액이지만 모바일 사진 첨부파일 (2+1)
레벨 1 위이이잉
204 02.20 0
56186 난 딴 돈의 반 만 가져가 모바일 사진 첨부파일 (7)
레벨 16 다람G
324 02.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