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자체는 아름다워 정말  내인생에 2년넘게 거기서 살면서 좋은 인연들도 많이 만났고 말이야.

이제부터 장점 단점에 관해서 얘기해줄께 나중에 갈 사람들이 있을 수 도 있으니까 말이야.

장점: 워홀러 입장에서는 돈모으기 정말좋다.  해밀턴아일랜드는 스태프 숙소에서 지내게 되기 떄문에 집세가 알아서 월급에서 빠져나간다.

하지만 무조건 쉐어해야 되는게 100%임 워홀러한테는  한 주당 90불 전기세 물세 다합쳐서 페이슬립에서 빠지기때문에 사실상 나쁘진 않다고봄.

그리고 에어콘 잘때 그냥 펑펑틀어도 전기세 안나오니 걱정말고 틀어.

아마 들어가면 내가알기로는 시급 22불인가 그렇게 받을텐데 중요한건 시급이 중요한게아니라 해밀턴아일랜드라는 특성상 섬이기 때문에 섬 곳곳에서 필요한 일손들이 있어서 섬에서 한달인가 ? 일하면 multi hire 라는 다른곳에서 일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데, 여기서는 오버 타임 시급으로들어가서 시간당 30불넘게 받는걸로 아는데 내가 사겼던 친구 한놈은 일 진짜 빡시게 했음 한달동안 하루도 안쉬면서, 그친구는 돈 많이모아감.

두번째는 솔직히 워홀오는 친구들은 집안형편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근데 살면서 휴양지 리조트에서 정말 에메랄드빛 바닷가앞에 살 일이 얼마나 됄거라고 생각해?

스태프 시설에 헬스장도 있고 돈을 조금만내면 좋은시설에서 사우나에 운동도 할 수 있어서 그건 정말좋아.

스태프 특가로 나온 레져스포츠나 스노클링 제트스키등 사실 그런것들은 워홀친구들 입장에서는 꼭 해봤으면 좋겠어. 

선크림 잘발라 호주햇빛 정말 쎈편이라 섬에서 나오니까 얼굴에 점이 많이생겨서 한국가서 레이저로 다빼버릴려고.

크리스마스에 섬에 있는게 나쁘진 않다고 봐 크리스마스 스태프 파티가 있거든.

 

단점: 한국 식품을 구하기 정말어려움,브리즈번에서 주문을 하거나 배를 타고 나가서 메인랜드에서 식료품들을 구해야됌 나야 외국생활을 오래했으니 사실 김치 안먹어도 그렇게 지장은 없어.

섬에 유일하게 있는 상점이라곤 IGA가 전부인데 편의점은 비싼거 알지? 

레인포레스트 카페라고 있긴한데 거긴 대부분 똑같은 음식만 줌 칩스 그레이비 샐러드 고기 한종류 과일 먹을만은 하거든? 근데 약간 카투샤 짬밥먹는기분임 물린다.

아마 남자라면 대부분 키친핸드 하우스키핑으로 일하게될꺼고 여자는 대부분 하우스 키핑으로 일하게 되는데 유니폼을 받거든? 여자 유니폼은 정말정말 구려 회색옷에 흰색 앞치마라서, 자괴감이 들 수 도 있을꺼야.

물론 한국인들이 쫄보라서 그럴일은 없겠지만 섬이라는 특성상, 사고를 일으키는것(대마초흡연,싸움,)이런것에 휘말리게되면 얄짤없이 짤리게 되는데 중요한건 일이 끝나도 시큐리티가 돌아다녀서 갑갑함.

아 그리고 난 섬 살면서 뱀은 3번정도 봤고 난 별로 그런거 안무서워함 어짜피 뱀도 먼저 안건드리면 너 안건드림 그니까 걱정 ㄴㄴ 하고 왈라비 꽤많다. 

바쁜시즌은 8월달 raceweek 보트경기하는때랑 11월 부터 2 월까지?  

섬은 regional area라서 워홀들도 1년까진 일할 수 있을텐데 그건 알아서 선택하도록 하고 모두들 즐겁게 워홀생활했으면 좋겠어

아 그리고 농장중에 카불쳐는 믿고 거르는거 알지? 호주왔으면 한인잡은 왠만함 거르자 친구들 외국왔는데 한국 꼰대문화 생활하는 것보다는 외국인들 문화에 융화되서 일하는게 훨씬 낫지않겠어? 

암튼 즐겁게 호주생활하고 다들 성공적인 워홀생활이 됐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