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여자친구랑가치 워홀 준비하다가 코로나로 국경이 봉쇄됨
우리 둘다 성격이 여행좋아하고 나는 쿠팡 일하고 여친은 중소기업 다니고 있었는데 직장 이직알아보고 할때라서 완전히 자리잡고 늦기전에 워홀다녀오려고 했음
아무튼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 붕뜨고 나랑 여친은 여전히 같은 직장 다니고 있었음 ㅎㅎ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연차가 쌓이고 일이 적응되니까 한여름에 더운거 빼고는 진짜 다 괜찮더라 ㅋ

그러다가 회사에서 일이 하나 터졌는데 물류센터에 불이 났음 ㅋ
회사뒤집어짐. 곧바로 퇴사신청하고 퇴직급여 받으면서 워홀 다시 알아봄 ㅋ
나는 원래 지게차 일을 오래 했기 때문에 호주가면 무조건 지게차일부터 하면서 다른일 알아볼 생각을 했음.

워홀 정보 알아보다가 카카오 단톡방에서 카불쳐 농장사장<< (그당시 호주의 직급체계를 잘 몰랐음) 광고글을 보고 연락을 하게됨. 지금 일손이 부족해서 바로 오면 취직하고 주급 1500~3천달러까지 벌수 있다고함.
여자친구까지 같이 갈거라서 나는 일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좀함.
근데 한인슈바가 지금 여자들이 더 많다고함 ㅎㅎ
알겠다고하고 나는 카불쳐에 일자리 예약을 했음.
한인슈바가 집 사진과 함께 사람들이 파티하는 사진,등을 보내줘서 그걸 보면서 워홀에 대한 상상을 하면서 잠듬 ㅋㅋ

그리고나서 여자친구한테 연락을 하고 나는 백수니까 나부터 가서 자리잡고 니일자리도 만들어 놓겠다고함 ㅋㅋ
그렇게 다 잘될거라 상상하면서 브리즈번으로 향했다.
Pcr 코로나 검진 격리와 같은 복잡한 상황들이 있었지만 혼자서 밥해먹으면서 지게차 자격증 시험도 준비함.
금데 한국떠나서 혼자 되니까 해방감뒤에 외로움이랑 현타 쎄게 왔었다.
빨리 카불쳐에가서 한국인들만나고 일도 하고 싶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