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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쟁이 일기03; 로드하우스 입문; Read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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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018.03.13 22:09

레벨 3 방구쟁이 ( Lv. 3 / 포인트 : 189점 ) [ 추천 / 반대 ] (1.127.104.♡)
공항에 내리자 마자 예쁜 사람이 반겨주었다. 그 공항에서 내린 유일한 동양인이 나였기에 눈치채지 못할 수가 없었으리.

사실 지리, 역사에 손톱 옆 가스라기만큼도 관심이 없던 나는 호주가 백인의 나라인 줄 알았다. 내가 아는 미국인은 백인도 있고 흑인도 있는데, 호주인은 100퍼센트 백인이었기 때문이다. 견문이 짧은 자의 선입견이란 이렇게 부질없다.

여긴 온통 까만 사람들이다. 밝게는 진흙, 초코우유색부터, 타이어같은 무광블랙까지. 나도 그들이 신기한 만큼 그들도 내가 신기했을까.

예쁜 사람은 매니져에게 귀뜸을 받았는지 김치를 사러가자고 했다. 하지만 웻시즌이라 홍수로 도로가 차단된지 며칠이 되었고, 자기가 이 동네 산 이래로 가장 살게 없는 콜스 모양새라고 미리 밑밥을 깔더라.

동네 풍경은 황량했다. 중심지 시내에 문 연 가게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덩그러니 슈퍼 하나. 미리 언급한대로 슈퍼에는 별게 없었다. 잎채소나 과일, 먹을만한 냉동식품도 잘 없고 그냥 저장 식품들만 가득.

시리얼, 분말우유, 라면 몇 봉, 고기 몇 덩이 사들고 몇 시간을 달려 로드하우스에 도착했다.

나를 뽑아준 매니져와 인사를 나누고 방을 배정받았다. 스탭하우스는 길쭉한 한 동 짜리 가건물이다. 매니져하우스는 따로 있다. 가건물 양쪽에 독립된 방으로 부매니져와 헤드쉐프가 산다. 건물 중앙에는 공용공간으로 키친 겸 리빙룸이 있다. 키친이라기에는 인덕션, 냉장고가 다고, 리빙룸이라기에는 쇼파와 티비가 다지만. 그 공용공간에 딸린 방이 복도식으로 여러 개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내 방이다.

방은 한국의 내 방보다 넓다. 한국에서는 벽면에 침대를 붙였는데 여긴 방 한가운데 침대가 있고, 양 쪽에 베드테이블, 누워서 볼 수 있는 각도에 조그만 티비, 옷장, 작은 개인 냉장고, 에어콘. 단촐하지만 딱히 불평거리 없을 구성.

잠자리, 멀티탭을 셋팅하고 옷장과 서랍, 냉장고를 가득 채웠다.

바로 다음 날부터 근무하기로 했다. 씻고 누웠지만 새로운 환경이 주는 긴장감에 쉬이 잠이 오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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